경유 가격 휘발유 보다 비싼 진짜 이유 3가지

 

 

최근 치솟는 기름 값 때문에 많은 분들인 힘들어하고 있습니다. 특히, 경유 값이 휘발유 값을 추월하면서 운송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.

 

사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2008년에도 경유가 더 비싼 적이 있었는데요. 항상 200~300원 저렴했던 경유가 갑자기 휘발유 값을 추월한 진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 

 

 

   유류세 차이

 

트럭과 같이 생계형에 쓰이는 경유보다 승용차에 주로 사용되는 사치품으로 분류되어 세금이 더 붙습니다. 리터당 휘발유는 820원, 경유는 582원 세금이 붙는데요.

 

 

 

최근에 높아지는 기름 값 때문에 정부에서 유류세를 20% 낮췄는데요. 똑같이 유류세 20%를 줄여도 휘발유는 164원, 경유는 116원이 줄기 때문에 휘발유가 유류세 인하 혜택을 48원 더 봅니다.

 

게다가 최근 10%를 더 인하해 주니 경유 값이 휘발유 값을 추월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.

 

 

 

 

   마진 차이

 

두번째 이유는 경유에 더 많은 마진을 붙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 석유시장 감시단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했을 때 판매량이 더 많은 경유의 마진을 더 붙인다고 하는데요.

 

실제 연간 휘발유 소비량은 8487만 배럴, 경유는 그 2배인 1억 6612배럴이라고 합니다.

 

 

   우 vs 러 전쟁

 

마지막 이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입니다.

 

유럽은 휘발유 보다 경유의 소비가 훨씬 많은데요. 유럽이 경유 수입의 60%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이 갑자기 끊기는 상황을 맞이했는데요.

 

수요는 증가하고 공급이 끊기니 당연히 가격하겠죠?

 

 

   언제 끝날 것인가?

 

한 업계 관계자는 "경유 가격은 당분간 내려가기 힘들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"이라고 합니다.

 

 

현재 국내 정유 4사에서 정제설비 가동률이 95%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더 이상 공급을 늘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데요.

 

이렇게 경유가 비싸지면 경유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물 운송 요금이 올라가고 또 다시 생활 물가가 인상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합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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